| 칼럼

제주도는 생태관광(ECO TOURISM) 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시기 (2021.8.18 서귀포신문)

[지구에서 바라 본 제주(11)]

                                                                                        해안가에서 소라잡이 체험에 나선 관광객들(사진=장태욱 기자)



■생태관광

 

  생태 관광이란 사람들이 자연생태계 탐방을 통해 자연에 대한 감수성을 기르고 

생태보전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작은 규모의 교육여행을 일컫는다.

 

생태관광은 자연생태계에 피해를 주는 대량관광을 배제한 작은 여행지이자 생태보전이 잘 된 지역뿐 아니라

 훼손된 지역도 탐방하는 열린 여행이다.

 따라서 생태관광은 기존의 자연풍광만을 즐긴다든지 레저성에 치우친 자연관광에 대한 대안 여행일 수도 있다. 

생태관광은 동맥경화에 걸린 학교교육을 보완해 주는 교실 밖의 좋은 교육이다.

 환경교육에 수동적이기 쉬운 시민들도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열린교육이다.

 

생태관광은 즐거운 환경교육이다 생태에 대한 이해가 전제되지 않는 평면적 환경운동에서 벗어나

 사람들이 생태현장을 찾아가서 직접 보고 느끼고 또 배운 것을 토대로 생태계를 보전해가는 환경운동이다. 

자연계의 거대한 질서 속으로 들어가는 생명체험이며 자연에 대한 감수성을 촉구하고 

자연에 대한 예의를 지키는 자율여행이기도 하다.

 

■지오투어리즘

 

최근의 과학기술은 지식자본을 창출하거나 친환경적이고 인간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여야만 

설득력을 갖고 대중의 시선을 집중 받을 수 있는 게 현실이라고 생각한다. 

지구과학은 과학문화의 범주로서 대중과 쉽게 접촉할 수 있는 분야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체계적인 접근이 다소 미흡하여 지질박물관을 제외하고는 그다지 활성화 되지 못하였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대중성이 큰 분야를 체계화하여 과학문화로서 정착시키는 것이 

지오투어리즘(지질관광, Geo-Tourism)이라 할 수 있다. 

지금까지 지오투어리즘은 여러사람에 의해 언급되었으나 

체계적인 지오투어리즘의 개념을 정립한 것은 Hose(1995)이며, 

지오투어리즘에 대한 연구가 관광 및 인문지리적 측면을 벗어나 지질학적으로 접근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지오투어리즘 또는 관광지질학(Tourism Geology)은 지질학적으로 의미가 있는 지역에 대해 

이 분야의 지식이 없는 탐방객들도 그 지역의 지질과 지형의 학문적인 의미와 지구의 역사를 밝히는 데 공헌한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설명과 자료 등을 제공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자연 상태에서 발견되는 각종 지질 및 지형 경관자원을 주 대상으로 

내재적 가치를 이해시키고 

자연보존을 촉진하는 지오투어리즘에 대한 체계적이고 일관된 연구가 다소 미흡하였다고 평가할 수 있으나, 

웰빙에 대한 사회전반적인 관심고조에 따라 친환경적 테마관광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그리고 지오투어리즘 활성화와 

탐방객 및 테마관광 상품의 다양성 제고를 위하여 

지오투어리즘 대상지역의 지질 및 지형경관 자원을

 대상으로 해당 보존 가치 및 탐방대상 경관자원의 유형 및 분포 상황을 조사하는 것이 필요하다.

 

                                                                                                                              현원학 제주생태교육연구소장 


                                                                                                           서귀포신문(현원학) sgp1996@hanmail.net